△ 안산지역 2개 단체와 153명의 여성회원들로 구성된 안산여성희망연대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 정당에 대해 6.2 지방선거에서 여성 공천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안산여성희망연대는 현재 여성정치 참여 비율이 13%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이런 성적 불균형은 정책에서 여성의 이해와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비례대표 후보에 여성 우선 공천, 여성의무공천 확대 법안 등의 제도적 장치가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산의정지킴이 설점순 회장은 이날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정치권내에서 여성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여성의원의 비율이 30%이상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 정당의 비례대표 의원들은 여성에 대한 할당으로 의회에 진출하는 만큼 여성을 대표하고 여성주의 정책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여성이 공천돼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새로 개정된 국회의원 선거구별 여성후보 1인 의무 공천을 규정한 여성의무공천 확대 법안은 여성정치참여확대를 위한 최소한의 의무에 불과하다며, 여성후보들은 남성 후보에 밀려 당선 가능성이 열악한 지역에 공천되거나 복수공천 후순위로 배정되는 불리한 조건에 공천 되는 것은 배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산여성희망연대는 ‘지역구 여성후보 공천 비율 30% 이상 확대’,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여성 비례대표 공천’, ‘복수 공천 시 여성후보 우선순위 배정’의 3대 요구안을 각 정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금희 안산의료생협 사무국장은 “안산희망연대는 안산YWCA, 안산여성노동자회 2개 단체와 153명의 개인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이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문성을 갖춘 여성후보를 발굴하고 이들의 공천과 당선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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