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에서 발간한 『알기쉬운 경기도 경제지표(2002년 5월호)』 에 따르면 도내 내국인 관광객수는 1994년 30066천명에서 2000년 32676천명으로 그다지 큰 변동이 없지만 외국인 관광객수는 1994년 1632천명에서 2000년 4930천명으로 3배 증가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도 동기간 5.23%에서 13.2%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에 대한 외국인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기반정비는 크게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의 관광객이용시설업은 188개로 나타나지만 외국인전용관광기념품판매업체수는 11개소에 불과하다.



그리고 주요 관광지의 이용실태를 보면 지정관광지에 대한 시설정비가 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경기도에는 현재 14개의 관광지가 지정되어 있지만 지난 한해 이들 관광지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32만4천802명(전체외국인 관광객수의 6.6%)에 불과했다.



특히 14개 지정 관광지 중 6개 관광지(대성 공릉 한탄강 산장 장흥 백운계곡)는 작년한해 외국인 관광객이 단 한 명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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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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