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철4호선 상록수역 일대가 공공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들의 상록수’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사진은 상록수역 일대 테마공간 실시계획도.

7일 안산시는 “수년간 방치돼 시설이 노후되고 우범지대화 되고 있는 상록수역 전철교각 하부공간에 문화공간과 역사체험공간을 조성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들의 상록수’라는 이름의 이번 사업은 상록구역 일대 4만㎡, 400m 구간에 상록수의 역사와 이야기를 테마로 소통과 어울림의 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상록수역 전철 하부에는 테마별로 ▲운동공간인 스포츠 존(Zone) ▲문학이 살아 쉼쉬는 상록수 존 ▲가족과 함께 즐기는 테마놀이 존 ▲벽에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래피티 존 등 다국적 다문화 공간이 새로 들어서게 된다.

특히 어두웠던 교각 아래에 셉티드(CPTED, 범죄예방 환경설계) 디자인을 적용해 메탈할라이드램프를 설치하는 등 조명과 개방감을 높이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토해양부가 추진한 ‘2009 건축디자인 시범사업’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은 사업이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 평가를 통과하면 2~3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이달 중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가 10월에 1차 준공을 마치고  체육시설 등은 내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영석 기자  photojk@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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