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들 단체들은 정부 관련부처에 대한 항의방문에 이어 시화호내에서의 대규모 집회도 계획중이어서 이 일대 개발과 보존논리를 둘러싼 마찰이 예상된다.
희망을 주는 시화호만들기 화성.시흥.안산시민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집행위원장 김현삼)와 영흥도 화려발전소 추가건설 반대 및 시화호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집행위원장 박현규)는 지난 3일부터 시청앞에서 희망의 시화호 만들기 범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연대회의 등은 *수인선 안산통과 계획 전면 재검토 *송전철탑 시화호 관통철회 *시화호 남측간석지 농지조성계획 철회 *시화호 북측간석지 공단건설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또 시화호 보존계획 수립과 더불어 시화호 특별법제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연대회의 등은 서명운동이 끝나는 이달말께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농림부 등 시화호 개발과 관련한 정부부처를 항의방문키로 한데 이어 시화호 현장에서의 대규모 시위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14일 경기도가 담수호를 전제로한 시화호 개발계획은 현시점에서 전면 중단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시화호 경기도개발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향후 시화호 개발을 둘러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갈등이 예상된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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