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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숭 한나라당 안산시장후보가 '빈 상가 공동매입을 위한 토론회'를 각 정당에 공식 제안하고 있다. | ||
허숭 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빈 상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히고 “안산의 상권을 활성화시켜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고민에는 여당과 야당이 따로 없을 것”이라며 각 당 후보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시급히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허 후보는 또 “표만 의식해 실현가능성 없는 부실한 ‘공약(空約)’을 양산한다면 안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건설적인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빈 상가 공공 매입에 관한 공동 정책 토론회’가 필요하다”며 토론회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철민 후보측은 “언제든지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 대결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면서도 “선관위에서 예정되어 있는 정책토론회에서 충분히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별도의 토론회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민주노동당 정연철 후보측도 “한가지 주제만 가지고 토론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전제하고 “돔구장 문제나 도시개발문제, 투명행정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토론해야 한다”고 역제안 했다.
김형욱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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