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던 민주당 김철민 후보와 국민참여당 함운석 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파기된데 이어 한나라당 허숭 후보와 옥중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주원 현 안산시장과의 여권 단일화도 무산됐다.

야권의 김·함 양 후보는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는데 합의 했지만 두 후보간 합의한 여론조사 내용과 실시 시기가 수정 되면서 24일 단일화가 파기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주원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려던 한나라당 허숭 후보도 박 후보 측이 24일 오후 "(허·박)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합의되지 않은 허 후보만의 일방적인 생각이다"고 밝혀 사실상 범여권 단일화 추진도 전면 백지화 됐다.

이로써 민주, 민노, 국참당 3당 야권 단일화는 민주·민노 두 후보만의 반쪽 단일화가 이뤄졌으며 범여권은 한나라당 허숭 후보와 무소속의 박주원 후보의 경쟁구도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안산시장 선거는 범여권인 허숭 후보와 박주원 후보, 범야권 후보인 김철민 후보와 함운석 후보가 겨루는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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