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ㆍ18 3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시민들과 발제자들이 광주정신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안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조계덕 통일포럼 운영이사의 사회로 진행 된 토론회에는 문영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이사장과 경창수 안산의료생협 이사장, 김태철 안산주민연대 대표가 발제자로 참가하고 김종권(5.18 민주유공자 경기회 임원), 방성일(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경기지부 대표), 지창근(평화통일지도자과정 총무단)이 지정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회를 기획한 서상철 안산통일포럼 상임이사는 “1980년 5월 29일은 광주도청에 진압군이 들어온 날이다. 이날을 맞아 광주가 아닌 안산지역에서 광주민주화 운동 토론회를 개최해 의미가 깊다”며 “광주정신이 시간이 지날수록 퇴색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며 토론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발제자로 나선 경창수 안산의료생협 이사장은 5.18당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항쟁에 참여한 생생한 경험을 중심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과제를 제시했다.

경회장은 “세상에 광주를 알리라는 사명을 갖고 도청을 나왔는데 실천을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워 한 후 “광주에서 체험 한 높은 시민의식이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통일포럼은 매년 광주민주화운동을 통일운동으로 계승하기 위해 ‘오월에서 통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시민노래자랑과 ‘6ㆍ15 10주년 기념행사’를 6월 12일 화랑유원지에서 계최할 계획이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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