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허숭 후보는 6.2지방선거 당시 김철민 당선자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었다.
당시 김철민 당선자는 허숭 후보가 메디코 재직 시 주식 시세차익으로 10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기자회견을 갖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허숭 후보는 즉각 반발하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허숭 후보는 이와는 별도로 부재자 투표시 부정행위가 저질러졌고 임의의 선거운동단체를 설치해 운영했다며 김철민 당선자측을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빠르면 이 번주 내사를 종료한 후 기소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김철민 당선자측은 ‘별일 없을 것’이라며 애써 무시하는 듯 보이지만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김철민 당선자측 한 관계자는 “선거기간 중 의혹을 제기한 사실에 대해 검찰 고발까지 이어진 부분에는 유감스럽다”고 밝히면서도 “모든 내용은 메디코 주주총회와 등기부등본에 기재된 사실에 바탕을 둔 것 ”이라며 별일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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