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건강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인근 공원이나 야외운동장, 체육시설 등에는 개별적인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사회적으로 ‘스포츠 7330’(일주일에 3번 30분씩 운동하기) 운동이 일반화 되고 있고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구구팔팔(9988)’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구구팔팔은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처럼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면서 안산시생활체육협의회(회장 김호석/이하 생체협)도 다양한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생체협은 ‘시민1인 1종목 생활체육 갖기 운동’을 목표로 시민들에게 생활체육 무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 개개인의 건강을 돕고 나아가 동호인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종목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생활체육 교실은 모두 25개소에서 운영되고 있고 운영종목도 다양하다. 시민들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종목을 배려했기 때문이다.
종목은 무려 20여개에 달한다.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궁도와 게이트볼, 에어로빅, 생활체조, 국선도, 국학기공, 새천년체조 등 다양하다. 여기에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축구, 족구, 격투기, 볼링, 테니스, 태권도, 인라인스케이팅, 스포츠마사지, 요가, 농구, 윈드서핑, 가족운동교실, 복싱 등이 있다.
이들 종목 가운데는 일정정도의 비용부담이 되는 종목이 많지만 생체협은 모두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직장인, 가정주부, 어르신 등을 배려해 아침시간과 저녁시간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자신이 필요한 시간대에 언제든지 운동이 가능하다. 국학기공과 생활체조의 경우 아침시간대인 오전6시부터 한 시간 남짓 진행된다.
궁도, 볼링, 스포츠마사지, 에어로빅 등은 주로 오전시간에 운영되고 있어 주부들과 어르신들의 이용이 편리하다. 궁도와 게이트볼, 족구, 테니스, 요가, 농구, 국선도, 복싱 등은 주로 오후시간대에 열린다.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접근이 쉬운 장소도 우선적으로 선정했고 각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제외했다. 운영시간은 주2회 1시간(1회) 정도로 했고 가급적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가 가능한 시간대로 맞췄다.
종목별 지도자도 모두 자격이 풍부한 실무진으로 구성했다. 생활체육 교실 운영경험이 풍부하고 해당 종목의 자격증이 있는 자중에서도 종목연합회장의 추천을 받도록 했다.
경기도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도 지원 프로그램은 국학기공을 비롯 생활체조, 축구, 족구, 배드민턴, 줄넘기, 태권도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배드민턴과 태권도의 경우 다문화가정 어울림이란 내용으로 일요일 와동전용구장과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열리고 있고 화정초등학교에서는 유소년 생활체육교실이 진행되고 있다.
안산시 및 경기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눈여겨보면 시민 누구나 다양한 종목에서 자신이 배우고자 했던 과정을 배울 수가 있다.
생체협 김유연 사무국장은 “생활체육교실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우선적으로 하고 나아가 종목별 생활체육을 활성화시켜 동호인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생활체육 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이현주씨는 “현재 약 1천여명에 가까운 동호회 회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아직 참여하지 않은 시민들도 가까운 장소를 찾아 삶에 활력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안산시생활체육회 485-4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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