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휴식처 만드는 휴 건설·조경

△휴 건설·조경 정명자 대표.

“저희 '휴(休) 건설·조경(대표 정덕영·정명자)'이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소중한 삶의 휴식 공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달까지 신길동에서 전문실내조경업체인 ‘들꽃조경’을 운영하던 정명자(48) 대표가 사동 꿈의 교회 맞은편 덕창빌딩 2층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 새롭게 ‘휴 건설·조경'으로 이름을 바꿔 문을 열었다.

휴 건설·조경은 정씨와 아파트, 공장 등 외부 조경 일을 크게 하던 남편 정덕영 씨가 사업체를 하나로 합쳐 실·내외 조경 사업으로 그 폭을 넓힌 것인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조경을 통해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처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에서 상호를 한자의 휴식 ‘휴(休)’자를 써  ‘휴 건설·조경’으로 정했다.

“ ‘休(휴)’자는 사람 ‘인(人)’자’에 나무 ‘목(木)’자가 합쳐져서 휴식이란 의미를 지니잖아요. 바꿔 말하면 나무가 있는 곳에서 사람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말이죠. 휴 건설·조경은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위해 친환경 소재로 아름다운 조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찾은 조경박람회 인생의 새 길 찾아

△안산중앙도서관에 설치된 정 대표의 실내 조경.

정명자 대표가 전문적으로 실내 조경 일을 시작 한 건 4년 전인 지난 2006년부터였다.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고 유치원 교사로 일하던 정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신문광고란에 실린 조경박람회에 갔다 조경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됐다고 했다.

그 후 박람회에서 보고 느낀 아름답고 편안한 조경에 대한 생각들을 취미삼아 자신의 집을 꾸미는데 활용했다.

그런데 “집안 조경이 너무 멋지네요. 어떻게 집안 조경을 이렇게 아름답게 만드셨어요? 기회가 되면 배워 볼 수 있을까요.”라며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마다 단순한 인사치레 이상의 칭찬을 아끼지 않자 좀 더 체계적인 조경 일을 배워 보기로 했다.

그래서 조경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전문적인 실내 조경디자이너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어야 다른 사람도 만족한다

△용인생태공원에 설치된 실외 조경.

정 대표는 스스로 만족 할 수 있어야 다른 사람도 만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맡겨진 어떤 일이라도 본인의 일처럼 최선을 다해 하나하나 만들어 간다.  

또 정 대표는 실내·외 조경을 꾸밀 때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가급적 인공 자재나 화학적 처리를 적게 사용해 조경시설을 만들고 있다. 친환경 조경이야 말로 가장 편안한 휴식처가 되기 때문이다.

휴 건설·조경은 가정·학교·도서관·기업체 실내 조경을 비롯해 아파트 단지, 기업체 외부 조경에 이르기까지 정명자·정덕영 부부가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사람들에게 최고의 휴식 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목표를 놓고 지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