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다. 등산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단풍이 울긋불긋 물드는 가을철에는 등산의 유혹을 물리치기 쉽지 않다.

가로수 단풍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가을 산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등산 준비를 위해 한번은 들려야 하는 곳이 바로 등산복 매장이다. 그래서인지 지난달 문을 연 네파 선부점에는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선부동 종합상가에 문을 연 '네파 선부점'. 이 곳에서는 신상품 뿐만 아니라 이월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조사장은 “기능성 섬유로 만들어진 옷은 오래 입어도 구겨짐이 덜하고 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 주기 때문에 일상복으로 찾는 손님들도 많다. 또 세련된 디자인의 옷도 많아 출근용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선부동 종합상가에 위치한 이 곳에는 최신 유행의 등산복과 자전거 웨어 등 케주얼 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장 한 켠에는 상설 할인 코너가 마련되어 이월 상품을 40%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손님들에게 인기다. 이월상품과 신상품을 같이 판매하는 복합 매장인 것이다.

△ 매장 한 켠에 마련된 캠핑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복현 사장.

 80년대 유행했던 캠핑은 콘도와 팬션 등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줄어들었으나 최근 자연을 즐기려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조사장은 “요즘 캠핑용품은 옛날보다 많이 발전했다. 침낭의 경우 부피는 줄어든 대신에 길이조절이 가능하고 잠바로도 입을 수 있게 만드는 등 하나의 제품으로 둘 이상의 기능을 하는 상품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올 가을 자연에서 가족과 함께 하룻밤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이라면 ‘네파 선부점’을 방문해 보라. 이 곳에서는 전국 캠핑장 위치와 전화번호 등 다양한 정보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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