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민선지사이자 제31대 경기도지사인 손학규 도지사는 2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는 도내 기관 단체장과 역대 도지사 도와 자매결연을 맺고있는 미국 영국 중국대사를 비롯한 10개국의 외교사절단 학계 경제전문가 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손지사는 취임식에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1천만 경기도민 여러분께 뜨거운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월드컵에서 결집된 국민적 에너지와 경기도민의 저력을 바탕으로 위대한 경기호를 새로이 출범시키자』고 말했다. 손지사는 『세계는 국경이 없는 무한 경쟁의 시대로 빛의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경기도를 21세기 한국의 견인차 동북아 지역의 경제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손지사는 경기도정 추진 사항으로 네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으며 둘째 빠르고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도민이 겪고있는 교통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셋째 환경 우선의 청정 경기도를 건설 할 것과 넷째 경기북부와 동부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손지사는 이와 함께 『파주 자유도시 개발과 물류기지 건설 관광자원 활용 등 경기북부를 남북협력의 전진기지로 발전시켜 나가겠으며 경기동부 지역은 근본적인 규제개혁과 함께 영어마을 대학촌 신도시 등 환경적 청정성을 유지해 지역발전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손지사는 『우리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대한민국의 주인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경기도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도민여러분이 주인역할을 제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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