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탁 노인과 정신지체 장애인의 공동체인 평화의 집(원장 임득선.본오1동 982-7)이 공동체 생활모습을 담은 소식지를 발간했다.



'월간 평화'란 이름으로 발간된 이 소식지에는 자원봉사단 활동 식사모습 재활교육시간 등공동체 식구들의 생활모습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또 80년대부터 90년대 초까지 안산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서울 청계천과 경기도 광주군 대전 안양 등지를 오가며 생활하던 평화의 집 초창기 발자취가 사진속에 담겨있다.



척추장애 1급으로 거동조차 불편한 몸으로 평화의 집에서 3년째 생활하고 있는 오정자씨(60)는 "아픔과 고통이 있지만 서로를 돕고 의지하는 평화의 집엔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임득선 원장은 "시민들의 자원봉사 활성화와 성숙한 복지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월간 평화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발간동기를 설명했다.



평화의 집엔 현재 생후 1개월된 아이부터 70세 노인까지 정신지체 장애아와 노인 등 40여명이 한 식구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평화의 집은 올해 통일과 평화를 위한 장애인 대행진(4월)과 어버이날 어르신 모시기(5월) 평화의 시민상 시상(12월) 등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 행사들도 준비중이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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