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 추징금 1억3천만원을 선고 받았다. 

12일 서울 고등법원에서 속개된 박주원 전 안산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피고(박주원 전 시장)의 범죄행위가 모두 인정된다”고 밝히고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하는게 마땅하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받은 돈이 거액인 점과 개발사업과 관련한 최종적인 결정권자로서 업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것은 사회적으로 비판받아아 마땅하다며 이 같이 선고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주원 전 시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다 1심에서 2년을 선고 받은 모 건설사 회장 김모씨에 대해서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한편 박주원 전 안산시장은 사동 90블럭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건설업체에서 거액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구속 기소됐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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