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안산시전우회 임병수 회장.

지난달 19일 사단법인 해병대 안산시전우회 제20대 회장으로 취임한 임병수(해병 555기) 회장은 안산시 해병 전우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단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해병 3기에서부터 현재 1017기까지 80대에서 20대 해병 전우들이 한 마음으로 뭉칠 수 있도록 하는데 회장으로서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동안 선배 해병들이 안산시 곳곳에서 활동했던 많은 봉사활동에 후배 해병 회원들을 참여 시켜 안산시 해병 전우회에 젊은 바람을 심어 나갈 생각이다.

“사실 제가 안산시 해병전우회를 맡기에는 시기적으로 조금 빠릅니다. 전임 회장님이 200대 기수이고 우리 안산시전우회에는 회장으로서 충분한 자격과 조건을 갖추신 선배님들이 그 어느 지역 해병전우회보다 많이 계시다 보니, 555기인 제게 회장의 자리는 어찌 보면 분에 넘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임 회장은 많은 선배 해병들이 계신데도 불구하고 회장을 맡게 된 것이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했는데 이는 그동안 선배들이 안산시 해병전우회를 이 만큼까지 멋지고 훌륭하게 만들어 온 것을 지난 20년 세월 동안 전우회 활동을 해 오면서 옆에서 지켜봐 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선뜻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배경에는 좀 더 활동적이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더 많은 봉사를 위해서는 젊은 해병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인데 이를 위해서는 최고 선임에서 이제 막 전역을 하고 전우회에 들어오게 되는 후임들을 이어 주는 다리 역할이 필요하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해병 전우들은 해병대 출신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죠. 20대 젊은 날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것처럼 이제 해병대 안산시전우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단체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안산시 해병전우회는 우범지역 야간 순찰, 시 각종 행사에서 안전요원으로 봉사 등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는데 임 회장은 이 외에도 더 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안산시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해병대 안산시전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선후배 해병들이 하나 돼 안산시를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우리 전우회의 힘을 모두 보태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임병수 회장의 가슴에 단 빨간 명찰이 유독 더 붉은 빛으로 빛난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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