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티 안산도시공사 김현준 초대 사장.

“에코시티 안산도시공사를 시민들에게 행복과 이익을 돌려 줄 수 있는 안산의 대표적인 공기업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신묘년(辛卯年) 첫 날 안산시시설관리공단과 안산도시공사가 하나로 통합, ‘에코시티 안산도시공사(이하 안산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에 초대 대표이사를 맡은 김현준 사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출자된 공기업인 만큼 안산도시공사를 ‘시민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공식적인 출범식이 열렸던 지난 5일, 시민들 앞에서 시민이 만족할 때까지 무노조, 무노사분규 원칙을 천명한 ‘평화선언문’ 채택과 투명 경영과 무한한 책임을 지는 공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하는 ‘윤리경영선언’도 이런 김 사장의 확고한 신념이 바탕이 됐다.

더욱이 김 사장은 ‘대표이사’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시민들의 불만에 모든 책임을 짊어지겠다는 의미의 ‘무한책임사원’이 자신의 직책이라며 사무실 명패와 명함에 새로이 새겨 넣었다.

△김현준 사장은 대표이사라는 직함보단 시민 행복 위해 일하는 '무한책임사원'으로 불려지길 바라고 있다.

“공단과 공사, 두 기업의 통합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에코시티 안산도시공사로의 통합 출범은 다소 중복된 일을 했던 두 회사가 하나가 되면서 이제사 비로소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추고 성장과 발전을 위한 토대를 갖추게 됐다고 확신합니다.”

사실 돔구장 등, 시의 굴직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된 기존 안산도시공사가 돔구장 사업 보류와 사업성과 미비 등의 이유로 그 존립 자체에 대해 말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며 그동안 두 기업의 통합에 비판적인 시각이 많았었다.

하지만 김 사장은 에코시티 안산도시공사로의 통합 출범은 각자 별도로 건설과 개발, 그리고 관리를 담당하던 기존 안산도시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믿고 있다.

이는 건설과 개발 노하우(Know-how)는 기존 도시공사에서 일했던 전문가들이 맡고, 관리 역할은 전(前)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전담하게 됨으로써 분산됐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몇 배의 성과를 이뤄 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최고의 조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에코시티 안산도시공사를 통해 김 사장은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했는데 그동안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서 그가 짧은 시간동안 이룬 성과들을 바탕으로 (공사를)전국 최고의 공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약속과 함께 그 모든 이익을 안산시민들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펼치겠다고 했다.  

더불어 김 사장은 안산도시공사를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는데 시민들의 모든 애로사항과 불만들을 꼼꼼히 살피고 직접 찾아 나서는 대 민원 서비스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단순한 불만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만족해 할 때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에코시티 안산도시공사의 출범은 시민 행복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자 성장과 발전을 위한 변화의 기회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에코시티 안산도시공사 무한책임사원인 김현준 사장의 자신에 찬 각오이자 다짐이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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