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짐한 생선구이와 칼칼한 매운탕을 맛볼 수 있는 '털보네 생선구이'.

이동 송호고등학교 맞은편 먹자골목 안에 위치한 ‘털보네 생선구이’(대표 이동수)가 바로 그 곳이다. 털보네 생선구이는 고등어 갈치 이면수 등 생선구이와 매운탕 생선 조림 등 생선류만 판매하는 생선 전문점으로 문을 연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으나 벌써부터 안산지역 ‘맛집’으로 유명세를 치루고 있다.

생선은 요리사의 실력에 따라 맛이 좌우되는 민감한 음식 재료인 만큼 이동수 사장이 직접 요리를 책임진다.

이동수 사장은 “안동 간잽이가 왜 유명하겠어요? 생선의 비린 냄새를 잡고 적절한 염도를 유지하는 것이 생선구이의 생명”이라고 강조한다.

이 곳 털보 생선구이집의 생선은 크기에 한 번 놀라고 맛에 또 한 번 놀란다. 생선은 뭐니뭐니 해도 씨알이 굵어야 살도 도톰해서 먹을 것이 많다. 이 사장은 “고등어의 경우 다른 집보다 평균 4~5㎝가 크기 때문에 먹을 것이 많고 고기가 연하고 부드럽다”고 자랑한다.

또 생선마다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특별한 소스도 이 집 생선구이의 특징이다. 고등어와 갈치의 맛이 다른 만큼 다른 소스를 사용해 특유의 비린내를 잡고 생선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이 집의 자랑거리다.

적당히 소금에 절인 생선에 소스를 뿌리고 오븐에 구워내면 털보네 생선 구이가 완성된다.

생선구이가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는 메뉴인 반면 시원한 매운탕과 조림은 모임용 술안주로 제격이다.

이 사장은 “특히 요즘 날씨가 추워서인지 매운탕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 매운탕 재료는 강원도에서 매일 공급하는 신선한 생선만 사용하기 때문에 잡냄새 없는 시원한 국물이 인기비결이다.

특히 이사장은 요즘엔 속풀이 해장용으로 “물곰매운탕” 인기가 최고라고 추천한다.

웰빙 바람을 타고 새로운 외식사업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선. 특히 등 푸른 생선의 피하지방에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EPA와 머리를 좋게하는 DHA가 들어있어 성인병을 우려하는 현대인에게는 최고의 음식이 아닐 수 없다.

추운 겨울 따듯한 국물 요리가 생각날 때 건강까지 챙기고 싶다면 이동 털보네 생선구이를 추천한다. 푸짐한 생선구이와 칼칼한 매운탕이 추위를 이길 힘을 충전시켜 줄 것이다.

예약문의 ☎ 418-9289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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