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 한나라당 안산 단원갑 당협위원장

한나라당 안산 단원갑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에 최근 임명된 김석훈(사진) 전 안산시의회 의장의 의지는 남다르다.

그는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인사들이 지역 정치지도자로 성장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안산은 선거때만 되면 나무 한포기, 풀 한포기는 고사하고 이름한번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출마했다”고 지적하고 “한나라당이 ‘낙하산 인사’를 공천하지 않고 지역에서 주민들과 호흡한 인사를 공천했더라면 안산의 정치지형은 분명히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선거때마다 유력한 공천후보자로 거론됐지만 끝내 공천벽을 넘지 못했던 김석훈 당협위원장이였기에 이번 임명장은 남다른 의미로 가슴에 세겨진다.

그는 “지난 1987년 안산에 정착해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으며 안산이 지속발전 가능하도록 살맛나는 안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남은 정치 생명을 다할 생각”이라며 굳은 의지를 다진다.

“5대 시의회에서 지역경제 살리기 특별위원회, 석수골전철역 유치공동대표, 로봇랜드 안산유치 공동대표 등을 맡으며 지역 국회의원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절감했다”고 밝히며 “원곡동, 선부동 지역의 재건축문제, 석수골역사의 역세권 개발, 화정천의 친수공간 마련, 주택지역 주차문제 해결, 공단의 리모델링 계획을 통해 안산이 한단계 재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침체국면을 맞고 있는 반월·시화공단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편가르기를 넘어서서 아직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우리 안산에 정말 희망이, 미래의 가치가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한나라당 단원갑 지역구를 전국에서 가장 탄탄한 조직으로 재정비하는 등 지역 유권자들과 합심해 내년 총선에서 떳떳이 당선돼 국회에 입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중책을 맡겨주신 당원들과 한나라당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지역주민들과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도록 채찍질과 박수를 보내 주실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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