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으로 변화를 꿈꾸는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기TP 문유현 원장.

“현재 경기TP가 입주해 있는 200,000㎡ 부지 내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뿐만 아니라 100여개 입주기업이 활발한 기술개발과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 지역에 한국해양연구원과 농어촌연구원 등이 위치하고 있어 그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원장은 이러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경기TP를 ‘한국의 실리콘벨리-안산사이언스밸리’로  키워 나갈 것이라는 꿈을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산업계, 대학, 연구기관 및 지자체가 상호 협력하는 환경 조성을 위한 혁신네트워크 형성에 모든 힘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찾아가서 도와주는 기술닥터, 지능형 로봇서비스산업, 지역혁신거점육성, 기술거래촉진 네트워크, 지식재산권, 녹색성장 지원 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 경기지역 기업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이야기했다. 

“각 지자체마다 테크노파크를 경쟁적으로 설립하고 있고 대부분의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경기TP의 기능과 유사한 창업·보육, 기술이전, 사업화 전담부서나 센터, 혹은 별도 기술 지주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경기TP의 가시화 되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미래는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 원장은 경기TP를 각 기관과의 교류·협력, 네트워킹과 아웃소싱, 지식정보 교류의 중심에 서서 각종 지원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무효율화를 도모, 내부역량을 강화해 지금의 현실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인 계획과 꾸준한 기술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 경기TP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현재 경기TP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지원과 투자유치, 기술이전, 교육 및 인력양성 등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및 지원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미래가 그리 낙관적이지 않을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 경기TP가 첨단 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새롭게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생각입니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그는 토끼를 이긴 거북이의 성실함으로 앞날을 준비하고 계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제 취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경기TP 문유현 원장이지만 그가 머릿속 계획들은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기 위해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하루 24시간을 공들여 보내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경기TP가 기술 혁신의 메카로 성장하는 그 날을 지켜 봐 주십시오.”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는 문 원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실리콘벨리로의 발전이 멀지 않았음이 보이는 듯하다. 

문유현 원장은...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 졸업(학사)
한국과학기술원 재료공학과 졸업(석사)
Carnegie-Mellon Univ. 핵공학/공학정책 졸업(석사)
Washington Univ. Science Technology & Human Affairs 졸업(석사, 박사과정 수료)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연구개발인력교육원 초대원장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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