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 1000번째 지면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변화를 통해 2000호, 3000호를 준비하는 안산신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제연 전 도의원.

10년간 안산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안산신문 취재부장을 지냈던 김제연 전 도의원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변화’라는 말을 강조하며 인터뷰 시작의 포문을 열었다.

즉 단순한 사실을 전달하는 내용의 기사를 넘어 지역의 여론을 이끌어 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강한 펜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변화는 곧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안산신문이 새롭게 또 다른 1000번째 신문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조금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버리고 날카롭고 비판적인 기사 전달을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김 전 도의원은 또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파멸을 초래한다’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말을 인용하며 안산신문이 안산지역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는 지금의 자부심(?)에 만족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좀 더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거리 제공을 위해 열심히 뛰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역신문이 한 번도 거르지 않고 1000번째 신문을 발행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거만큼이나 앞으로의 안산신문이 걸어가야 하는 길에 대해 저를 비롯한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갖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김 전 도의원은 안산신문이 미래의 도전에 대해 움츠러들지 말고 당당히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산신문에 대한 무한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는 독자들을 위한 신문이 되라는 얘기다.

이 말은 독자가 외면하는 신문이 아닌 이들로부터 무한 신뢰를 쌓아 가는 신문이 돼야 한다는 김제연 전 도의원의 안산신문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의 표현이기도 했다.

“‘내 것을 포기하거나 내려놓지 않고 나 자신은 어떤 손해도 보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보다도 어려운 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안산신문이 이러한 마음으로 항상 독자들 편에 서 주기를 바랍니다. 이에 대한 보답은 독자들의 무한 신뢰와 사랑으로 돌아 올 것입니다.”

김제연 전 도의원은 안산신문이 ‘변화하는 신문’, ‘독자들로부터 신뢰와 사랑 받는 신문’이 될 것을 주문하며 안산신문에 대한 그의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인터뷰 내내 이야기 했다.

1000호 발행에 대한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도 앞으로의 안산신문의 발전이 더 많이 기대가 된다고 말하는 김제연 전 도의원.

“안산신문이 지역사회의 바른 신문으로 새롭게 힘찬 도약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는 말 속에서 ‘영원한 안산신문 맨’으로서의 그의 모습을 발견한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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