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수 의원(한나라당, 안산 상록갑)은 지난 7일 열린 국회 지식경제부 업무보고를 통해 노후시설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근로생활 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의원은 노후 산업단지의 근로환경을 개선하여 근로생활의 질을 높이는 ‘산업단지 복합 기능화 사업(QWL 밸리 조성 사업)’과 그 세부사업인 ‘산업융합지구 조성사업’의 추진현황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했다.

이 의원은 “지역경제와 고용의 핵심인 국가 산업단지가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청년층의 구직 기피지역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반월･시화산업단지는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 사정이 더 심각하다.”며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주문했다.

또한, 지난 2월에 있었던 최중경 장관의 안산 반월동 데콤단지 방문에 대해 “장관은 안산이 전통 산업과 신성장 산업이 공존하고 있어 융합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밝혔으나 기업의 참여만 요구할 뿐, 아직까지 정부의 실질적인 도움이 없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최 장관은 “시범단지 조성을 위해 600억원 규모로 민관공동의 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예산을 확보하여 계속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므로, 시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화수 의원은 사우디 등의 주요 산유국 정세가 불안정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 이상 도달할 수 있다며, 유가가 200달러를 상회할 경우 국내 비축유를 방출해 국내유가를 조절 할 것을 제안하는 등 국내 유가 안정에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형욱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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