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을 알리고 안산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는 안산학총동문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안산학총동문회 윤승관 회장.

지난 2007년 1월 문을 연 안산학연구원의 안산학지도자과정을 5기로 수료했지만 쟁쟁한 선·후배들을 제치고 1기에서 12기까지의 400여 명의 동문들의 지지를 받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배경에는 안산에 대한 그 만의 남다른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윤 회장은 안산에서 태어나 벌써 반백년이 넘는 세월을 안산에서 살아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안산을 떠나고 싶다거나 잠시라도 다른 곳에서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사업상 또 여행 삼아 해외며 여러 지역을 다녀 봐도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는 ‘안산’만한 곳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안산을 너무나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안산을 떠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라는 설명이다.

그래서 안산에 대해 좀 더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 안산학지도자 과정을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입학해 안산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됐고 단 한 번의 지각이나 결석 없이 12주 교육과정을 수료해 지난 12월 안산학총동문회 제3대 회장에 취임하게 됐다.

안산을 알리고 안산 사랑을 몸으로 실천해 나가는 총문회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도 윤 회장의 이런 ‘안산사랑’에 대한 마음의 표현인 것이다.

“‘아는 만큼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있죠. 여기에 한 마디 더 덧붙여 ‘이해할 수 있어야 사랑도 할 수 있다’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아는 만큼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어야 사랑할 수 있다.’ 이는 윤승관 회장이 안산학지도자 과정을 통해 깨달은 의미인데, 지인들에게 안산학지도자 과정을 소개할 때 거두절미하고 쓰는 말이라고도 한다.

“안산은 최근 십 수년만에 급속히 성장했어요. 하지만 안산에 대한 정조의식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닌 것 같더군요. 조금만 배우고 알면 안산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안산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깨달을 수 있을 텐데, 아쉬워요.”

윤 회장은 그래서 총동문회가 안산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또 회장으로서 선두에 서서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안산 사랑을 알리는 일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죠. 하지만 안산시민 모두가 안산 사랑을 몸으로 실천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안산학총문회는 열심히 뛰어 갈 겁니다.”

‘안산 알리미’ 역할을 위해 빠른 걸음을 내 딛고 있는 안산학총동문회 윤승관 회장. 그는 안산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는 영원한 ‘안산 인’이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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