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해양부에 따르면 안산 반월산업단진 진입로 교통개선대책 시행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역 사거리의 신호시간을 효율화해 차량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 시키고, 도일사거리의 신호 순서를 변경하는 등의 연동적인 신호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교통개선대책으로 인해 기존 진입로 통행속도가 평균 36.6km에서 42.9km로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었음이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는 박순자 의원이 작년 9월 7일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을 반월공단으로 직접 초청해 산업단지 진입로 교통정체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한 뒤에 이뤄진 후속조치에 따른 성과로 보인다. 안산시의 고질적인 교통문제가 이 조치를 통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박의원은 지난 3월 4일에 있은 국토해양위원회 상임위 제2차 위원회에서도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상대로 반월공단 교통난 문제의 심각성을 거듭 강조하고, 이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었다.
중앙분리대를 제거하고 가변차로제를 운영함으로서 교통난을 장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박 의원의 요구에, 정종환 국토부장관은 “가변차로제 운영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런 작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안산시민들을 위해 반월산업단지 진입로 교통환경개선사업의 장기적인 실천계획이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뜻을 밝혔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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