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가 관내 5인이상 제조업체 114곳을 대상으로 하계휴무계획을 조사한 결과 3일간 휴무를 실시하겠다는 업체는 전체의 37.5%로 작년 16.6%에 비해 두배이상 늘었다. 4일간 휴무업체도 지난해 42%에서 9.9% 줄어든 32.1%로 조사됐다.
이처럼 휴무기간이 감소한 것은 지난 6월 월드컵대회와 지방선거로 인한 조업단축으로 생산액이 감소해 이를 만회하기 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여금은 작년보다 1.8% 늘어난 79.8%의 업체가 지급할 계획이고 응답업체의 26.4%는 50% 이하의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50~100% 미만의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도 56%나 됐다.
상여금 지급형태는 정기상여금 형식이 74.4%로 지난해 87.2%에 비해 12.8%나 줄었는데 이는 연봉제가 확산되면서 정기상여금이 줄어든 대신 격려금 형식의 휴가비 지급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별상여금 지급업체는 12.1%로 작년 6.8%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다.
제조업체들은 개인사정에 맞춰 실시하는 개별휴가(24.1%) 보다는 공장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단체휴가(75.9%)를 실시할 것으로 나타났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