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농사 기원제'가 7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개최됐다.

가뭄을 해소해주는 단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철민 시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 단체장과 농업인 250여명이 참석해 올 한해 풍성한 수확이 있기를 기원했다.

김철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에는 시장개방과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우리지역 농민들이 한숨이 깊었다”며 “시는 지역농가의 좀 더 풍요롭고 여유로운 생활과 농민들이 웃을 수 있는 다양한 농업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풍년농사 기원제’는 농경사회의 민간신앙으로 내려오는 동제(洞祭), 당제(堂祭)의 한 형태로 마을마다 마을의 조상신에게 풍농(?農), 풍어(豊漁), 제액(除厄)을 청원하던 제례행사이다.

한편 시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안산시민의 무사 무탈을 기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아 지난 2000년부터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4-H지도자회 등 안산시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임원호)주관으로 매년 풍년농사 기원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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