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포동 기동대 부지 활용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6일 성포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대립되는 주장은 기동대 부지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이하 건보지사)에 매각하자는 것과 주민을 위한 실내 다목적 체육·문화시설(이하 다목적시설) 건립을 위한 매각 반대 의견이다.

시는 현재 매각 쪽에 무게 중심을 실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 상록을당원협의회를 주축으로 한 다목적시설 신축 주민청원공동추진운동본부(이하 주민청원본부)는 매각 반대 및 다목적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기동대 부지 활용 방안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6일 성포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우선 건보지사 매각 찬성 쪽은 (기동대 부지에)공공기관인 건보지사가 들어서게 되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이 미흡했던 성포동 일대가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늘어나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건보지사를 찾는 시민들이 하루 평균 1,000여명이 넘는다는 것과 이후 건보지사가 기동대 부지에 건립되면 건보지사와 근로자복지공단 직원 200여명의 근무로 인한 이 지역 일대의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 놓았다.

이에 반해 주민청원본부 측은 “전대 시장들이 기동대 부지를 다목적시설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며 “매각 반대 및 시민의 편의를 위해 다목적시설 건립이 더 효율적이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성포동 주민들보다는 양 측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매각과 다목적시설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데는 다소 미흡한 형식적인 설명회였다.

한편 시는 기동대 부지를 건보지사로의 매각으로 잠정 결정하고 이후 절차를 논의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시 관계자는 “이 지역 다목적시설 건립을 위한 대안으로 기동대부지가 아닌 다른 적정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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