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장애인 전용 주차장 위반 건수가 경기도내 상위권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안산시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을 위반해 적발된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445건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도내에서 성남시 2천690건(도 전체 41%), 수원시 601건, 고양시 487건에 이어 4번째 순이다. 그 뒤로 부천시 380건, 용인시 319건, 과천시 304건, 평택시 303건 순이었다.

부과액은 성남시가 2억5천692만원으로 가장 많고, 수원시 5천860만원, 고양시 4천818만원이였으며 안산시는 5천191만원이 부과됐다. 부천시 3천601만원, 용인시 3천77만원, 과천시 2천926만원, 평택시 3천9만원이 부과됐다.

한편 안산시는 체납 건수와 액수에서도 성남시 1,504건(1억4천669만원)와 고양시 156건(1천650만원), 수원시 156건(1천567만원)에 이어 111건(1천870만원)으로 뒤를 따랐다.  부천시는 98건에 1천11만원이었다.

반면 이천시·광주시·여주군·양평군·포천시·동두천시·연천군 등 7개 시·군은 불법주차 건수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관계자는  “고의적 체납 차량에 대해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상습적 체납차량에 대해 번호판을 떼어내는 등 적극적인 행정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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