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의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또 아이들이 소중한 학창시절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고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범죄예방위원 상록지구협의회 민진기 회장.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의 학생들이 어른들의 작은 관심과 배려를 통해 엇나가지 않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도 오랜 교육 경험을 통해 터득했다.

그래서 지난 2002년 범방위상록협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창단멤버로 청소년 선도 활동을 시작해 3년 동안 수석부회장으로 일하다 지난 1월 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됐다.

“범방위는 청소년들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율적인 민간기구입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범방위상록협 위원들은 때론 형처럼, 때론 부모로서 우리의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하는 것이죠.”

민진기 회장은 아이들을 바르게 이끌기 위해 단지 어른으로서 강요나 억압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에 그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선도를 위해서 범방위 위원들은 학생들의 형, 친구,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으로서의 ‘멘터’를 강조했다.

“우리의 학생들이 건강하고 보람된 학교 밖 생활을 위해 다양한 선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민 회장은 임기 중 범죄예방을 위한 청소년 연극제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 중 그가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학생들이 혈기왕성한 10대의 시간을 방황으로 보내지 않고 에너지를 표출할 통로를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그는 또 등하교시간을 중심으로 청소년 범죄에 취약한 곳을 회원들이 직접 찾아가 학생들이 교외 밖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얘기했다.

특히 민 회장은 상록지역 6개 시범학교가 지정된 한사랑봉사단과 범방위원들이 함께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 운동도 벌여 나갈 생각인데 이는 어른들이 항상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우리의 아이들이 소중한 학창시절을 보다 알차고 지혜롭게 보낼 수 있도록 언제나 관심과 배려로 학생들을 선도해 나가는 범방위상록협이 되겠습니다.”라는 그의 마지막 말을 통해 우리의 청소년들이 주역이 돼, 활동하게 될 건강한 미래 안산이 그려진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