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우드볼 동호인 확산과 전용 경기장을 마련, 안산을 ‘우드볼의 메카’로 만드는 것이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

△안산시우드볼연합회 강성식 회장.

안산시우드볼연합회 강성식(한양대학교 예체능대학 겸임교수, 교육학박사) 회장은 우드볼의 매력에 푹 빠져 사는 자칭 우드볼 전도사다.

강 회장은 우드볼은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을 섞어 놓은 경기로 1990년에 대만에서 시작됐다고 했는데 골프처럼 고 비용과 많은 시간을 투자 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소개 했다.

또 우드볼은 공원이나 공터에서 주로 어르신들이 즐기는 게이트볼처럼 단순한 여과 활동을 보내는 정도의 스포츠를 뛰어 넘어 그 운동효과나 만족도면에 있어서도 여느 경기나 게임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레포츠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육상선수 출신으로 대학에서 체대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강 교수이지만 요즘은 우드볼을 소개하고 알리는 일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기만 한 그다.

“우드볼의 매력은 직접 경기를 해 보기 전까진 그 어떤 말로도 표현이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스포츠가 승자와 패자가 갈리게 마련인데 우드볼은 승패를 넘어 경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기는 경기이죠.”

경기 방식이 어떻게 진행되느냐는 물음에 강 회장은 대뜸 우드볼은 “모두가 즐겁게 웃을 수 있는 경기”라는 다소 알수 없는 말로 표현했다.

축구나 야구처럼 굳이 승패를 가르지 않아도 또 다소 격한 운동에서처럼 부상의 염려도 전혀 없다며 1시간여 동안 진행되는 경기 내내 참여자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우드볼은 골프와 게이트볼을 섞어서 만든 레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인데 말렛이란 채를 이용해 나무공을 게이트에 통과시키며 경기를 진행한다.

공원이나 공터를 거닐며 골프채와 비슷한 ‘말렛’을 이용, 게이트에 둥근 나무공을 통과시키며 경기를 진행하는 우드볼은 지인들과 정겨운 담소를 나누며 동시에 산책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런 우드볼은 최근 뇌졸중환자나 마비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운동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강 회장은 우드볼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우드볼연합회장이라는 타이틀에 앞서 ‘우드볼 인’으로서 애정과 관심을 쏟아 붇고 있다.

그동안 5차례의 안산시연합회장기 우드볼대회와 지난 5월 처음으로 안산시장배 전국 우드볼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도 우드볼 저변 확대를 위한 강 회장의 작은 실천 중 하나인데 그는 지금 우드볼 전용 구장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우드볼은 장점이 많은 레포츠입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우드볼을 먼저 시작한 우드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우드볼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라는 강성식 회장의 마지막 말은 우드볼 전도사인 그의 또 다른 우드볼 사랑 표현법이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