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컨셉(high-concept)이란 패턴과 기회를 감지하고, 예술적 미와 감성을 창조해내며, 훌륭한 이야기를 창출해내고, 언뜻 연관성이 희박한 듯이 보이는 아이디어들을 결합해 낯설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능력이다. 하이터치(high-touch)란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복잡 미묘한 인간관계를 적절하게 유지하며, 자신과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잘 유도해 내고, 삶의 목적과 의미를 탐색하면서 이를 추구하는 능력과 관련된다.

  그는 논리적·선험적·분석적 사고를 중시하는 기존의 정보화 사회에서는 좌뇌를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도해 왔지만, 새로운 사회는 개념적, 감성적,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우뇌와 함께 양쪽 뇌를 두루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 미래사회에서 직업적 성공과 개인적 만족을 얻기 위한 필수 요소로 6가지 하이컨셉?하이터치 재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1. 기능만으로 안된다/ 디자인(Design)으로 승부하라.(하이컨셉 시대의 핵심 능력)
2. 단순한 주장만으로 안된다/ 스토리(Story)를 겸비해야 한다.(소비자를 움직이는 제3의 감성)
3. 집중만으로 안된다/ 조화(Symphony)를 이루여야 한다.(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성의 원천)
4. 논리만으로 안된다/ 공감(Empathy)이 필요하다. (디자인의 필수 요소)
5. 진지한 것만으로 안된다/ 놀이(Play)도 필요하다. (호모 루덴스의 진화)
6. 물질적 측면만으로는 부족하다/ 의미(Meaning)를 찾아야 한다.(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원동력)

  다니엘 핑크가 제시한 6가지 미래의 인재조건은 결국 좌뇌 중심이 아닌 우뇌와 좌뇌가 균형적으로 발달된 `A Whole New Mind' 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교육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지금까지의 교육이 좌뇌 중심적 교육이었다면 앞으로의 교육은 우뇌 중심으로 교육을 축을 좀 더 이동하여 감성적 지성을 키우는 교육을 중시해야 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미래 사회 변화의 트렌드를 읽고, 그 핵심을 통찰해야만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기를 수 있다. 이와 같은 취지에서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를 학교교육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추천한다.

임용담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sekami03@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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