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4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안산상공회의소(회장 한우삼)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8일까지 관내 121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도 3/4분기 안산지역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이하 BSI)가 134p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4분기 124p보다 10p오른 것으로 3/4분기 체감경기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 기업 중 전분기와 비교해 기업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47.4%(55개사) 였으며,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8.7%(45개사),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13.8%(16개사)로 조사됐다.

BSI를 전분기 실적과 비교해보면 생산설비가동률은 129p에서 140p, 생산량수준은 128p에서 141p, 내수는 116p에서 130p, 수출과 설비투자는 각각 120에서 131p, 123p에서 127p로 체감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재료구입가격은 56p에서 57p로 1p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지난 분기에 이어 기업의 애로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 석유화학, 전기전자, 철강 등은 ‘호전’이 전망됐으며, 비금속, 목재종이는 부진을 겪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안산지역 기업들이 예상하는 3/4분기 최대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19.5%), 노사관계 및 인력(15.2%), 일본대지진(10.7%) 순으로 꼽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조사시점에서 다음 분기를 전망하는 것으로 분기별로 응답 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각각 전분기 및 전년 동기와 대비해 호전, 악화, 또는 불변으로 표시하게 한 후 이를 지수화한 지표로 100P 이상이면 호전을 예상한 업체가 악화를 전망하는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뜻한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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