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와 시흥시 오이도를 잇는 시화방조제 전용도로가 지난 5일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됐다. 이로써 수도권 등지에서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대부도와 선제도 영흥도를 찾을 수 있게 됐으며 차량정체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경기도의 도로결정 고시과정에서 누락된 시화방조제 도로를 경기도가 지난 5일자로 지방도 303호선으로 공식 인정하고 공용개시를 공고함에 따라 지난 5일 안산 시흥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시화방조제 도로는 지난 87년부터 시화지구 간척사업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2천500억원을 투입 시흥시 오이도와 대부동 방아머리를 잇는 길이 11.2 Km 너비 18m의 4차선 도로다. 또 이 도로의 대부도쪽 5.2Km는 안산시 오이도쪽 5.8Km는 시흥시 관할로 먼저 완공한 2개 차선은 지난 98년부터 임시 사용하고 있으며 시화호 내수면 쪽에는 길이 10.5Km 너비 6m규모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됐다.



한편 안산시는 시화방조제 자동차 전용도로가 5일 개통함에 따라 안산과 인천에서 대부도와 인천시 영흥도를 연결하는 시내. 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6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시내버스의 경우 현재 반월공단에서 대부도 방아머리(72.5Km)를 운행하는 태화상운 123번 시내버스의 노선을 본오동-시청-안산역-오이도입구-방아머리-선감도-탄도(69.8Km)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변경했다. 이 노선에는 하루 2대의 버스가 150분 간격으로 6차례 운행하게 되며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6시다.



시외버스 노선은 기존 화성시 남양을 거쳐 인천을 운행하는 태화상운 소속 시외직행 버스노선을 시화방조제로 통행하도록 변경했다. 변경노선은 영흥도-선재도-대부종고-상동-대동초-방아머리-시화방조제-오이도역-고속도로-서창IC-만수동-주안-인천을 150분 간격으로 하루 6차례에 운행한다.



요금은 시내버스 600원 시외버스는 종전 5천500원에서 3천400원으로 인하했으며 서안산IC가 가통되면 안산역을 경유할 계획이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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