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사랑병원 이천환원장

이천환 원장은 ‘철(鐵)의 남자’로도 불리는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예찬론자다. 트라이애슬론(triathlon)은 수영과 사이클, 달리기 3종으로 이뤄진 극한에 도전하는 스포츠.

이런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올 4월 대학병원에서 근무한 외과전문의 5명과 의기투합해 외과전문병원 ‘한사랑병원’을 설립하고 수도권 중심병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했다.

한사랑병원은 외과전문병원이지만 종합병원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진료과가 개설돼 있다. 외과뿐만 아니라 정형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치과 치료가 가능하다.

개원한지 4개월째에 접어들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안산은 물론 시흥과 수원, 심지어 부산과 여수에서도 수술환자가 찾아오는 등의 놀라운 흡인력을 보이고 있다.

한사랑병원은 베테랑 의료진과 첨단수술 장비 등을 통해 유방갑상선, 대장항문, 간담췌장, 탈장, 하지정맥류 등의 분야에서 특성화된 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외과(surgery)전문병원은 말 그대로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모두 수술 등을 통해 진료하고 있다.

특히 일부 대학병원에도 없는 단일공(구멍1개) 복강경수술을 안산에서 첫 도입했다. 단일공 수술은 구멍 3~4개를 뚫어야 하는 기존 복강경수술에 비해 흉터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헤파필터(HEPA)라 불리는 무균장치를 설치해 수술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 원장은 병원 발전뿐만 아니라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안산경실련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가출청소년쉼터 시설인 ‘한신쉼터’ 운영위원장을 맡아 운영자금을 보태고 있다. 또한 ‘네팔을 사랑하는 의사들의모임’을 통해 히말라야 의료오지인 네팔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천환 원장은 “건강한 사회는 육체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적 구조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약육강식의 사회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도 힘을 보탤 생각이다”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느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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