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친목단체를 넘어 지역을 위해 좀 더 봉사하고 헌신하는 안산중앙로타리클럽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안산중앙로타리클럽 장기 회장.

지난 7월 안산중앙로타리클럽 제28대 회장에 취임한 장기 (주)영산전기 대표는 2011-2012년도 로타리의 테마인 ‘나를 살피고 세상을 섬기자’를 가슴 속 깊이 품고 있다.

지역의 이웃들을 위해 좀 더 헌신하는 중앙로타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도 지난 8년 동안 로타리 회원으로 활동하며 봉사를 통해 세상이 얼마나 따뜻하게 만들어 질 수 있는지를 경험해 봤기 때문인데 ‘다른 사람을 위해 베푸는 삶’이 곧 나를 살피고 세상을 섬기는 것이라는 것을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들어선 요즘 새삼 깊이 느끼고 있다는 그다.

이런 장 회장은 중앙로타리를 이끄는 선장으로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보내고 있는데 더 많은 회원들과 안산에 있는 12개 지역 로타리클럽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열심을 내 여기저기 뛰어 다니는 일이 회장으로서 자신의 임무라고 믿기 때문이다. 

“중앙로타리클럽은 안산지역 로타리클럽 중 두 번째로 지난 1984년도에 창립됐습니다. 27년을 이어 오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죠. 하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좀 더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면 더 많은 활동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로타리클럽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독거노인 무료진료를 비롯해 회원들과 결연을 통한 소년소녀가장 돕기, 용신평생교육원 후원 및 학생 장학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이 모든 활동들은 회원들 한 명 한 명이 주머니를 털어 모은 회비를 통해 어렵게 꾸려져 왔다. 하지만 봉사는 단순히 물질적인 후원이나 지원이 아니더라도 회원들이 마음과 열정을 내면 좀 더 의미 있는 좋은 일들이 가능하다고 장 회장은 얘기 했다.

그러기에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일에 지치지 않고 열심을 낼 수 있도록 제일 앞에 서서 모범을 보일 생각이다.

“초가 자신의 몸을 태우며 환한 빛을 선물하듯 안산중앙로타리클럽도 ‘초아의 봉사’를 통해 지역의 어두움을 밝히는 최고의 로타리클럽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중앙로타리클럽 장기 회장은 밝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위해 지금 스스로 한 자루 초가 되어 환한 불빛을 뿜어내며 타오르고 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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