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함께 통일세상을 엮어갑시다』

민족화해와 평화를 위한 2002 안산지역 통일한마당 행사가 11일부터 17일까지 다채롭게 진행됐다. 11일 화랑유원지에서 시민단체와 노동계 청소년 시민 등 2백여명이 모여 통일주간을 선포하면서 시작된 통일한마당 행사는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내 통일 분위기를 다시금 북돋는 계기가 됐다.



17일 「자전거로 여는 통일세상」 행사에선 70여명의 시민들이 화랑유원지에서 성포동 예술광장까지 도심을 가로지르며 통일염원의 힘찬 페달을 밟았다. 또 이날 오후 7시부터 500여명의 성포동 예술광장에서 시민들이 함께한 통일한마당 본행사는 안산지역 노동 시민단체 등의 풍물패가 한데 어울려 신명나는 길놀이로 막이 올라 영산줄다리기와 지신밟기 등 전통놀이를 통해 서로의 마음에 통일의 희망을 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번 통일한마당 행사엔 안산민예총과 경실련 YMCA 사람세상 안산민주청년회 한양대 노동상담소 등 관내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노동계와 대학생 일반시민 등이 한마음으로 참가했다.



통일한마당 준비위원회는 『안산지역 모든 개인과 단체가 하나로 모여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실천을 다지고 평화정착과 통일을 염원하는 문화제를 통해 시민들과 통일의 중요성을 아로새기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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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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