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안산 영남향우들이 '발 묶고 달리기'를 하며 멋진 팀웍을 자랑하고 있다.

재안산 영남 향우들의 화합의 한마당이 지난 23일 상록구 사동 해양연구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지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재안산 영남향우회(회장 홍세흠) 화합 한마당에는 안산에 살고 있는 영남향우 1천여명과 김철민 안산시장, 박순자 의원 김영환의원, 이화수 국회의원 등 원내 의원들과 김석훈 전해철 등 원외 지구당 위원장 모두가 참석해 영남 향우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홍세흠 회장은 “오랫만에 영남 향우들이 만나 즐겁게 고향 사투리도 쓰고, 서로 안부를 묻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기대만큼 많이 참석하시진 않았지만 참가하신 모든 가족들이 상쾌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홍세흠 재안산영남향우회 회장.

향우 화합 한마당은 영남 향우를 동서남북 4개 권역 사랑(경남 동부), 행복(경남서부), 성공(경북북부), 미소(경북남부)로 나눠 축구와 족구, 피구, 줄다리기 대회를 진행했다. 이어 각 팀별 공굴리기와 훌라후프 재기차기 등 명랑운동회를 열어 향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사랑팀이 축구 우승을 미소팀이 족구 우승 각각 차지해 제2회 대회 공동 우승을 기록했다.

영남향우들의 땀방울과 웃음이 넘쳤던 체육대회가 끝난 후에는 각 지역별 대표들의 장기자랑과 김치냉장고와 42인치 평면TV가 1등 상품으로 등장한 푸짐한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대회는 이성호 준비위원장과 윤태순 향우회 부녀회장등 향우회 집행부들의 숨은 노력으로 단 한 차례의 마찰도 없이 마무리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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