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거지같은 놈'으로 제5회 상록수영화제 대상을 차지한 한종훈씨. | ||
그가 만든 14분짜리 단편영화 ‘거지같은 놈’이 제5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우연한 기회에 상록수 영화제를 알게 된 한씨는 지인들과 함께 단 하루만에 ‘거지같은 놈’을 촬영했다.
“상록수 영화제의 모토인 혼 꿈 사랑을 들었는데 제가 만들고 싶었던 영화가 그 중 사랑이었다. 사랑은 고귀하지만 또 보편적이다. 누구에게나 하물며 우리가 피하고 싶은 거지에게조차 사랑의 추억은 있다. 그의 사랑을 통해 인간애를 느끼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서울예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했지만 졸업 후 줄 곧 영화판에 몸 담았다는 한종훈씨. ‘알 포인트’ 연출부에서 활동한 그는 최근 전규환감독과 함께 ‘모짜르트 타운’ ‘에니멀 타운’ ‘댄스 타운’ 등 타운시리즈 작업을 진행했다.
최근 데뷔작 준비를 위해 쉬던 중 상록수 영화제에 참가했다. “제가 안산에서 학교를 다녀서 안산은 늘 고향처럼 친숙하다. 안산에 상록수의 모델 최용신선생과 관련있다는 사실은 영화제 참가하며 처음 알았다. 영화제를 통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독 데뷔작품으로 스릴러 장편영화를 준비 중이라는 한종훈씨. 그의 영화를 상영관에서 관람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