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안산시 예산이 각 상임위원회 심의에서 대폭 삭감됐다.

제189회 안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3일 간 개최되는 가운데 4개 상임위는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소관부서 안건심사 및 201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하며 시가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 1조 857억원에 대해 총 121건의 사업에서 105억 2,300백만원을 삭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상임위별 주요 삭감 내역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동규)는 의회동 2층 LED전기공사비용 1,500만원을 전액 삭감했으며, 의회소식지 제작비 3,960만원 중 660만원을 삭감하기로 하는 등 총 3,100만원을 삭감했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정승현)는 총 23억 800만원을 삭감했는데 실시간 영상홍보 시스템(2억원), 한국YMCA전국대회개최(2,000만원), 부시장 관사 구입(4억 5,000만원), 단원구청사 건립사업 타당성조사 용역(3,000만원) 등은 전액 삭감됐으며, 국제거리극축제(3억) 추진비와 예술의전당출연금(57억 4,000만원)은 각각 2억원이 삭감됐다.

경제사회위원회(위원장 정진교)는 총 47억 8,000만원을 삭감했으며 경기국제항공전(20억)과 경기국제보트쇼 개최지원(10억), 노적봉 생활체육관 건립공사(9억원) 등은 전액 삭감됐고 생활체육회운영비(1억원)는 5,500만원, 가족캠핑장조성(18억원)은 1억 8,000만원, 환경마라톤 개최지원(1억 5,000만원)은 1억원 등이 삭감됐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성준모)는 총 34억 5,300여 만원을 삭감한 가운데 안전도시 기본조사 연구용역(7,000만원), 공영자전거 도입(2,000만원) 등은 전액 삭감,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45억원)은 20억원을 삭감했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부터 19일까지 각 상임위 심의를 거친 본예산 심사를 진행, 오는 20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2012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최종 의결하게 된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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