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최고명문고교로 자리를 굳힌 원곡고등학교(교장 안충균)가 중국 제8고급중학교(교장 진중)와 자매결연을 맺은데 이어 미국 서부지역으로 어학연수 및 문화탐방을 떠나는 등 세계화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원곡고는 지난달 21일 교내에서 중국 제8고급중학교와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고 향후 양교간 인적교류와 교육정보 및 상호문화교류의 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자매결연 조인식엔 진중 교장외 학생 12명 등 18명의 방문단이 찾아 2박3일간 홈스테이를 진행 두 나라간의 교육과 사회에 대한 이해도 넓혔다. 지난해 11월엔 원곡고가 제8중학교를 방문 자매결연 의향서에 서명하고 12명의 학생이 중국 현지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교류를 쌓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일부터는 12박 13일 일정으로 원곡고 학생 78명을 포함 84명의 방문단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1주일간 어학연수를 진행하고 미국 서부지역의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는 문화탐방길에 올라 국제적 감각에 맞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새로 다지기도 했다.



안충균 교장은 『국제화와 세계화의 동기를 부여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올바른 가치관을 세울수 있도록 중국 고교과의 자매결연과 선진지 문화탐방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 2월 제17회까지 졸업식을 치르는 동안 7천856명의 인재를 배출한 원곡고는 200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서울소재 대학 257명 수도권 소재 208명 등 572명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해 95%의 4년제 대학진학률을 기록할만큼 명문고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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