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안산도시공사는 최근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컨소시엄 1개사만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우 컨소시엄에는 한동건설과 경복개발, 우리종합건설이 참여했으며 재무적투자자로는 한국산업은행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이에 따라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실시해 이달 중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협상을 거쳐 상반기 중 사업자 지정 및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안산37블럭 공모형PF사업은 과거 구청사 건립을 추진했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82번지 일대 약 6만3935㎡ 부지에 명품 주거단지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민간의 토지매입 대금이 감정평가금액(1550억원)으로 확정됐고, 공모형PF로는 유일하게 상업·업무 등 기타 복합시설을 배제하고 아파트만 짓는 사업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용적률은 최대 320%까지 적용돼 최고 35~40층 규모 1500~16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토지대를 포함 5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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