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비자보호정보센터에 따르면 청구인이 휴대폰에 가입한 사실이 없는데 휴대폰 요금이 자동이체 되는 사례가 있어 통신사에 확인한 결과 판매원이 고객정보를 이용해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이에 따라 휴대폰을 구입하는 고객은 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계약서를 사실대로 작성하고 사본을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며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인터넷 사이트를 비롯해 『형식상 할부계약을 할뿐 실제로는 무료로 단말기를 제공한다』는 업체가 많다면서 계약서는 사실대로 작성하고 사업자가 추가로 약정한 부분은 특약사항으로 명시해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동통신업체가 무료로 단말기를 제공한다는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되며 말로만 경품일 뿐 단말기 대금이 고스란히 청구되거나 일부이용료를 추가로 내야하는 악덕상술인 예가 많다고 밝혔다.
특히 이동전화서비스는 본사와 개통점 그리고 하부영업망인 영업점의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수당을 받는 영업점은 영업전략으로 소비자에게 필요한 사항을 누락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요금청구와 관련해서는 처음에 선택한 요금제가 변경되거나 신청하지 않은 부가서비스가 청구된 경우가 있는데도 일반적으로 요금청구서를 확인해보지 않고 있어 매달 청구내역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보호관계자는 『단말기를 지나치게 유리한 가격이나 경품으로 받은 경우 반드시 개통점에 문의해 계약내용을 확인해야 하며 경품의 성격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부분도 정확히 알아본 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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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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