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보장구수리지원센터가 10일 문을 연 가운데 박홍순(가운데 앉아 있는 사람) 소장과 외빈들이 개소 축하 떡 절단을 하고 있다.

보장구수리지원센터는 안산시 등록장애인 중 휠체어나 스쿠터 이용 장애인들을 위해 보장구 구입 및 수리, 임대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데 간단한 수리와 부품은 무료 서비스를 펼치고 저렴한 가격으로 수동·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의 보장구를 임대해 줄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 인사말에서 박홍순 소장은 “중증 장애인들의 이동을 돕는 휠체어나 스쿠터 등은 고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수리업체가 안산에는 없어 고장 시, 수리에 많은 불편이 따랐다”며 “오늘 센터의 개소로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이동편의 증진 및 이들의 복지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소식에서는 하나의료기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이날 3대의 휠체어를 기증, 보장구수리센터의 개소를 축하하기도 했다.   

2011년 2월말 기준, 안산시에는 휠체어나 스쿠터 등 보장구를 사용해야만 이동이 가능한 지체 및 뇌병변 1~3급의 중증 장애인이 6,100여 명 등록되어 있다.

한편 안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006년 설립, 장애인들의 휠체어 구입에 앞장 서 왔는데 지금까지 250여 대의 휠체어를 보급해 왔으며, 보장구수리센터는 센터 후원회와 자체예산, 그리고 시와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이날 개소,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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