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안산단원갑지역위원회 운영위원들이 단원갑 지역 전략공천 반대와 시민 경선 실시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안산시의회 성준모 의원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 안산단원갑지역위원회 운영위원들이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공천’ 반대와 시민이 참여하는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단원갑 지역에서는 경선과정 없이 중앙당이 전략공천지로 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민주당이 단원갑 지역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경선을 거쳐 후보자를 공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략지역이란 전체선거의 판세를 좌우하는 쟁점지역, 당세 취약지역, 쇄신이 필요한 지역, 상대후보보다 상징성이 있거나 강한지역인 곳을 말하는데 단원갑 지역은 결코 전략공천이 필요한 지역이 아니다”며 “지역에서 활동한 후보자를 중심으로 경선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19대 총선을 위해 민주당 중앙당에 공천심사를 신청한 후보로는 지역에서 활동했던 정치인 2명을 비롯해 외부인 3명 등 총 5명인데, 지역 연고가 없는 후보자가 이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단원갑이 전략공천지라는 얘기가 무성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 단원갑지역위원회 운영위원들은 “지역 기반 없는 후보의 출마에 대한 우려와 기호 2번(민주당 기호)만 받는다고 해서 단원갑에서 무조건 당선되는 것은 아니다”며 “단원갑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시민 참여과정을 통해 검증된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광 기자  ace1357@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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