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소비자시민모임(대표 공정옥)이 각 마을 노인정을 찾아가 노인 소비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소비자시민모임(대표 공정옥 이하 소시모)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2달간 방문판매의 주요 피해 대상층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 소비자 교육’을 실시했다.

공짜관광이나 저가 생활용품을 미끼로 선물공세를 펼친 후 터무니없이 높은 고가의 건강식품이나 약품을 노인들에게 판매하는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자 안산소시모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소비자 교육을 통해 이런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노인 소비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산소시모는 지난 20일 본오동 정곡노인정에서 노인정 어르신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교육을 실시했다. 먼저 신안산대학교 호텔조리학과과 정재홍교수의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강연이 진행됐다.

정교수는 “적당한 영양분 섭취도 중요하지만 하루 적당한 햇빛을 쏘이는 것도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겨울철 움추려 있지만 말고 적당한 운동”을 권했다.

이어 소시모 공정옥 대표는 어르신 소비자 교육을 통해 방문판매의 피해 사례들 들어 설명한 후 방문판매를 통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14일 이내에 환불을 요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때 전화로 환불을 요청하면 판매업체측에서 어떻게든 14일을 넘기도록 환불을 회피하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즉시 내용증명서를 작성해 판매업체측과 카드회사에 보내고 환불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알렸다.

특히 공정옥 대표는 “어르신들이 환불이 어려울 경우 언제 어디서든지 1372번을 눌러서 전국 소비자시민모임으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대표는 “무엇보다 방문 판매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과잉 친절을 베푸는 판매자나 공짜 선물을 안기는 판매업체는 경계하고 공짜라고 무조건 좋아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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