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경실천연합회를 비롯한 안산지역 40여 환경·시민단체가 대부도 시화호에 설치된 고압 송전탑 철거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24일 오후 안산시청에서 '시화호 송전탑 철거 100만명 서명운동본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출범식에서 "수도권 유명 관광지인 시화호에 50여 개의 송전탑이 설치돼 백로, 도요새, 해오라기, 청둥오리 등 수백만 마리의 철새를 위협하고 나아가 생태계 환경까지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화호 발전을 가로막는 고압 송전탑을 철거하고 송전선을 지중화한다면 시화호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송전탑 철거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시화호에는 백로, 도요새, 해오라기, 청둥오리 등 수많은 철새가 날아들고 있으며 해상에는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탑 50여개가 세워져 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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