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도서관 서비스인 상호대차 서비스는 도서관 이용자가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원하는 도서를 선택, 원하는 도서관으로 배달을 요청해 받는 서비스다.
안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말 타관대출을 전담할 용역업체 입찰을 진행해 서적배달 전문업체인인 로덱스와 용역계약을 체결한 후 3월부터 타관대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오는 13일부터 중앙, 감골, 성포 등 공공도서관 3곳과 반월햇빛, 사2동 꿈키, 신길 샛별, 석수골 작은도서관에서 타관대출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4월부터는 공공도서관 8개와 공공 작은 도서관 6개등 공공도서관 모두가 타관대출을 통해 자료를 공유하게 된다.
자료 대출을 원하는 이용자는 안산시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도서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단 이용하는 도서관이 소장하지 않은 도서에 한한다.
자료 대출기간은 방문대출과 같이 14일이며 1인당 5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 신청한 도서는 이용도서관에 도착한 후 3일 이내에 찾아가야 한다. 자료를 신청하면 바로 다음날 이용도서관에서 찾을 수 있다.
안산 중앙도서관 이미영 열람계장은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자료를 타관대출을 통해 이용할 수 있어 자료 활용도가 높아지고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이 크게 개선 될 것”이라며 “책을 통해 지식정보를 쌓고 미래를 준비하는 안산시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올해 안으로 공공도서관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해 타관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타관대출 이용 거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