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당 2030위원회 박선희 위원장이 주관하는 ‘새누리 멘토단’이 지난 10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첫 출발을 알렸다.

오리엔테이션에는 박선희 2030위원회 위원장, 봉종근 사무처장, 정익훈 부처장, 유제원 조직부장과 멘토단 참여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새누리 멘토단은 경기도당위원장 직속기구로, 도내 대학생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당의 행보에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하는 기구이다. 지난 1월부터 멘토단 모집이 진행됐으며, 현재 멘토단에서 활동하는 대학생은 21명이다. 홈페이지를 통한 토론, 월 1회 이상 간담회 개최, 정책제안 및 피드백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안산 상록갑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되며 2030세대 대변인으로 주목받은 박선희 위원장은 “그동안 새누리당이 2030 세대를 아우르는 데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선거 때면 무슨 말이든 들어줄 것처럼 하다가 지나고 나면 흐지부지 되는 정치계에 대학생들의 관심이 줄어든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각자 다른 기대와 계획을 가지고 왔겠지만 우리 정치가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변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며 “밖에서 욕하고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해서 바꿔나가려 하는 의지가 진짜 젊음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멘토단에 참여한 양지석(강남대, 28)은 “뉴스나 인터넷에서 안 좋은 이야기를 보고 뒤에서만 수군거릴 게 아니라, 직접 참여해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성국(고려대, 24)은 “멘토단을 통한 새누리당의 발전으로 우리나라 정치가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봉주(국민대, 27)은 “현재 새누리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잘못하고 있는 부분도 많은데, 직접 참여해보며 개선시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며 “멘토가 이끌어가는 역할이니 만큼, 앞으로 함께 하며 옳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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