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북 스타트 운동이 올해는 36개월 유아까지 확대된다. 상록어린이 도서관(관장 류현선)은 “북스타트 운동이 3개월부터 18개월인 유아들을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올해는 19개월부터 36개월인 아이들까지 확대해 책 꾸러미를 나눠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스타트 플러스 운동은 유아기 책 읽기를 체험한 아기들이 지속적으로 책과 가까이 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시기가 지난 유아들과 부모들도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 육아운동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3개월부터 36개월인 유아나 혹은 부모가 안산시 관내 도서관에서 도서대출 카드를 발급 받으면 북스타트 책이 든 꾸러미를 받고 자원활동가들로부터 책읽기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상록어린이 도서관은 3월까지 북스타트 플러스용 도서를 구입한 후 4월부터 책 꾸러미를 나눠 줄 계획이다.

현재 북 스타트는 안산시내 공공도서관 8개와 공공 작은도서관 5개에서 나눠주고 있다. 안산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욕일 오전, 셋째주 토요일과 일요일을 북스타트 데이로 정하고 도서관 사정에 따라 책꾸러미 배포하게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 꾸러미를 나눠주는 날짜는 도서관마다 다소 차이가 있어 사전에 이를 확인 한 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북스타트 사업은 영국에서 유아기 때부터 책을 읽은 어린이들의 학습능력과 정서적 안정감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된 사회적 육아운동이다.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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