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앞두고 단원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지난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25시 시청에 이어 25시 국회를 열겠습니다’는 캐치프레이즈로 단원갑을 누비고 있는 박주원 예비후보가 18일 사회복지제도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복지지출이 확대되고, 새롭고 다양한 복지제도가 도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복지체감은 여전히 낮다”면서 “국민을 위한 진정한 복지 실현은 뒷전인 채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해 복지를 정치적 이슈로 전락시키는 것이 정치권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사회보장제도의 개선, 사회서비스제도의 활성화,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혁신 등 해결해야 할 사회복지 핵심과제들이 많다”면서 “이에 대한 핵심 정책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특히 “시장 재임 시 민간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월평균 임금이 공공 및 사회복지 부문 전체 산업 종사자의 평균임금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것을 알고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따라서 “열악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근무환경이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고 그로 인한 부작용은 곧 복지서비스를 받을 국민에게 직접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 문제는 국책사업으로 조속하게 해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올해부터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시행되는 만큼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수준으로서의 보수급여 체계의 단일화를 법률로 명문화할 것”이라며 “또 현재의 보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단계적 증액을 위해 노력하고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이 합리적 산정이 다시금 이뤄질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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