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록을 김영환 후보가 투명한 선거비용 모금을 위해 ‘김영환 펀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김영환 펀드’는 오는 22일 공식후보자 등록 일에 맞춰 인터넷을 통해 개설될 예정이며, 최저 1만원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펀드 모금액은 1억5천만 원이다.

정치인 펀드는 후보자 개인이 선거비용 모금을 위해 적정 이자를 약속하고 국민들로부터 돈을 빌려 쓴 뒤 선거가 끝나면 정부로부터 보전 받은 선거비용으로 원금과 이자를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특히 펀드는 정치후원금과는 달리 교사나 공무원 등 정치활동참여가 금지된 개인도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펀드에 가입하고, 투자금액은 6월 20일 전까지 연 6% 이자를 더해 돌려받을 수 있다. 이는 펀드 운용기간이 모금날짜부터 선거 후 회계정리 기간을 감안한 선거자금 보전 기간에 맞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선관위는 ‘김영환 펀드’와 관련해 “무이자로 빌리는 것은 안 되고,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보다 지나치게 낮지 않은 수준이면 된다”는 입장이다.

김형욱 기자  hyung@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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